코아로직,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

코아로직,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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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아로직이 국내 반도체설계전문(팹리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억달러를 돌파했다. 코아로직은 여세를 몰아 2010년까지 매출 1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코아로직은 지난해 매출총이익이 전년 417억원 대비 42.7% 증가한 596억원,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2% 증가와 1.4% 감소한 302억원과 262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황기수 사장은 “지난해 매출 2억450만달러를 올려 팹리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2억달러를 돌파,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수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지금까지 사업다각화와 고객 다변화를 위해 들여온 노력이 올 하반기부터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코아로직이 2006년에는 2억달러 돌파와 함께 주력 사업을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CAP)에서 차세대 성장동력인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MAP)로 성공적으로 전환했고, 차세대 이미지 프로세서 ISP2, MP4 플레이어, 3D 게임용 칩 등 애플리케이션의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 주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MAP를 주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그 동안 쌓아온 모바일 SoC 기술을 이용하여 모바일 디지털 컨슈머 시장으로 진출하여 휴대폰 등 모바일 멀티미디어 글로벌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코아로직은 지금까지 주요 고객사의 우수 협력 파트너사로서 입지를 다진만큼 성장동력인 MAP 제품군을 활용, 고객 다변화와 판매지역 환대를 꾀할 계획이다. MAP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무한확장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MP4, PMP, DMB, 네비게이션, 게임 등 멀티미디어 기능에 따라 다양한 파생제품들을 개발, 공급할 수 있다.

 코아로직은 중국에서 생산될 1억대 이상의 포터블 플레이어 중에서 20∼30%를 MP4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국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펼치고 대만의 휴대폰업체들을 대상으로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올해 해외 시장 매출을 두배로 늘릴 방침이다. 코아로직은 최근 중국 총괄 책임자를 임명하는등 연내에 20여 곳의 디자인센터를 해외에 설립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개발력 강화를 위해 인도는 물론 실리콘밸리의 연구 인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중”이라며 “올해에는 12.1% 성장한 2133억원의 매출과 제품 다각화, 시장 다변화를 반드시 달성해 세계적인 칩메이커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