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 기업들이 ‘디지털 헬스’ 분야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했다. 의료 분야는 잠재력에 비해 IT를 활용하는 바가 극히 미약하다는 점에서 착안하고 있다. 개인의 의료 보건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그리고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거나 의약품을 개발할 때 나오는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에서 IT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개인 의료 및 건강 관리 기기 사이의 상호운영성 구현을 위해 ‘컨티뉴아 헬스 얼라이언스(Continua Health Alliance)’라는 단체가 지난 해 6월 처음 발족됐다. 당시 처음에 모인 기업 수는 22개에서 이제 55개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이 단체는 올 말까지 헬스케이 기기의 상호운영성에 대한 기술적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며, 컨티뉴아 로고가 삽입된 소비재는 2008년 초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컨티뉴아 헬스 얼라이언스의 초기 창단 회원에는 시스코, GE 헬스케어, IBM, 인텔, 메드트로닉, 모토로라, 옴론 헬스케어, RMD 네트웍스, 삼성전자 등이 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