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 e러닝 업계 최초 매출 1000억원 돌파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가 2006년 e러닝 업계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메가스터디는 설립 6년 만인 지난해에 1012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20% 증가한 323억3000만원과 25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온라인교육 부문에서의 높은 성장세와 노량진 메가스터디학원 등 오프라인 학원의 영업 성공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7월 고등부 온라인 사업부문에서만 월 매출 100억원을 넘기면서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11월에는 중등부 온라인교육 업체인 자회사 엠베스트교육을 합병하면서 매출 1000억원대 시대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215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36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는 연말 주가 급등으로 인한 주식보상 비용 증가 때문이며 이를 계상하지 않는다면 영업이익도 3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메가스터디는 올해 매출 목표를 2006년 대비 46% 증가한 1480억원으로 잡았으며 영업이익은 500억원, 경상이익 540억원, 당기 순이익 390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