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하기 평가인 OPIc 정기시험이 오는 첫 실시된다.
한국ACTFL위원회는 오는 24일 국내 처음으로 미국의 공인된 언어능력평가기관인 ACTFL(The American Council on the Teaching of Foreign Language)의 인터넷 기반 영어 말하기 능력 평가시험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OPIc(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er)은 ACTFL의 OPI를 크레듀가 인터넷 기반으로 개발한 영어능력 평가 시험이다.
응시를 원하는 사람은 14일까지 한국ACTFL테스트 홈페이지(http://www.actfltest.co.kr)에 신청하면 된다. 응시료는 7만1500원이며 시험은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강북CBT센터와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게임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OPIc는 응시자가 사전에 동영상으로 제작된 질문에 대해 영어로 답변하면, 컴퓨터가 녹음 파일을 저장해 미국 현지 ACTFL에 전송하고 공인된 전문 평가자들에 의해 평가된다. 성적은 응시일로부터 5영업일 이후에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OPIc는 작년 말 CJ그룹, 오뚜기, 신라호텔 등 국내 대기업이 영어평가시험으로 도입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에는 삼성그룹에서 정기어학능력검정시험에 채택하기도 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