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과장, 우리 첫째와 늦둥이 셋째가 대학과 중학교에 들어가는데 좋은 재테크 입학선물이 없을까?”
작년 말부터 재테크 서적 수권을 독파하며 올해부터 ‘재테크의 달인’이 되겠다고 결심한 김대박 과장. 그의 호언장담에 직속상사인 부장이 상담을 요청해 왔다. 김 과장은 가까운 은행과 증권사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은행과 자산운용사의 상품을 추천했다.
◇저축습관과 함께 각종 혜택이=“저축 습관을 길러주는 데는 매달 적립하는 ‘적금’이 제격이죠.” 김 과장은 중학교에 입학하는 셋째를 위한 적금 상품을 자신 있게 소개했다. 높은 이자에다 상해보험 가입, 온라인 교육 등의 혜택까지 주어지니 일석다(多)조라는 설명이다. 국민은행의 ‘캥거루통장’·외환은행 ‘꿈나무 부자적금’ 등은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는 정기적금. 고교 때까지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종합상해보험으로 보장하고 온라인교육사이트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하나은행의 ‘신꿈나무적금’은 수학특강, 경제·논술교실 등과 함께 성인 강좌도 수강할 수 있어 50대 초반의 부장에게 ‘딱’ 알맞다.
대학 새내기가 되는 첫째에는 그동안 모아온 돈을 예치할 수 있는 통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부터 아이가 모아온 돈에 보태 종자돈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부장의 말 때문이다. 대학생활 지원과 함께 멀리 주택마련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을 찾을 수 있었다. 신한은행의 ‘탑스캠퍼스플랜저축예금’은 취업, 어학연수 등에 할인혜택과 환율우대,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김 과장은 국민은행의 ‘20대 자립통장’을 추천했다.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저축할 수 있는 동시에 학자금, 결혼자금 등을 대출받을 수 있어 유용하다는 판단이다.
◇생애 첫 투자와 함께 각종 혜택이=“어린이 펀드라고 들어보셨죠? 그것도 제격입니다.” 김 과장은 은행과 증권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고객인 어린이 펀드를 추천하고 이들 상품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과 부가서비스를 유심히 따져볼 것을 강조했다. 삼성투신의 착한아이예쁜펀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한 ‘어린이용 운용보고서’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어린이 경제교실과 영어체험마을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우리CS운용이 인터넷포털 네이버와 손잡고 내놓은 ‘우리-쥬니어네이버 펀드’는 인터넷 주니어네이버(jr.naver.com)에서 눈높이 경제학습 프로그램을 지원받으며, 또 아이비리그 꿈나무 금융·경제캠프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동양종금의 ‘우리아이 꿈나무 적립식 펀드랩’은 어린이 상해보험에 무료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농협CA투신의 ‘아이사랑 적립 주식투자신탁’ 상품은 추첨을 통해 해외 명문대학과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이벤트를 제공한다.
김준배·황지혜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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