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퓨전메모리인 원낸드의 지난해 총 생산량이 1억1700만개(512Mb 기준)를 기록, 1억개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도 대비 약 2.3배 성장한 것이다.
원낸드는 낸드플래시와 S램, 로직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퓨전 메모리 제품으로, 2개의 S램을 버퍼메모리로 활용함으로써 낸드 대비 4배 빠른 108MB/s의 읽기속도와 노어 대비 34배 빠른 17MB/s의 쓰기속도를 구현한다.
휴대폰에 채택될 경우 부팅 시간을 20% 단축시킬 수 있으며, 500만 화소급 카메라폰으로 사진 500매를 연속 촬영할 경우 끊김 없이 저장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노어플래시를 대체할 수 있는 모바일용 솔루션으로, 세계 주요 휴대폰업체의 120여개 모델에 적용되는 등 휴대폰 채용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하이브리드 HDD·HDTV 셋톱 박스 등으로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