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성장 달성한다.”
전완택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사장의 올해 목표다. 소프트웨어(SW)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상황을 감안하면 100% 성장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더군다나 그가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지사장으로 선임된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내놓은 목표다. 그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그는 가장 먼저 제품력을 꼽았다. 퀘스트소프트웨어 제품이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특정분야의 독점하다시하는 제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 영향력만 살리면 100% 이상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퀘스트소프트웨어의 대표제품은 토드의 경우 업계 표준 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500만 고객을 확보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관리 및 개발 툴로, 국내에서도 개발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윈도관리와 애플리케이션 관리 제품들도 경쟁업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고객 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다.
전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직접판매 방식을 간접판매 방식으로 전환했다.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최근 이와 관련, 다우데이타, 코오롱아이넷, 인성디지탈 등 국내 90여개 SW 유통업체 관계자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별 지역별 파트너 전략을 마련하고 협력사들과 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지난해에 전년 대비 88% 성장한 매출 성과를 이루었고, 퀘스트소프트웨어 역시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중”이라며 “솔루션별, 산업별, 지역별 전문 파트너들과 함께 특화된 영업 마케팅을 펼쳐 목표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가토시스템즈코리아 지사장과 한국EMC 영업본부장을 거치며 마케팅과 영업의 달인으로 알려진 그가 새둥지에서 ‘무한도전’에 나선 것이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