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이 제품] 캐논 `EOS 1D Mark III`

[집중! 이 제품] 캐논 `EOS 1D Mark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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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도 수많은 디지털 휴대기기들이 하루가 멀다고 쏟아졌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단연 캐논의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인 ‘EOS 1D Mark III’다.

 현재 전세계 취재현장에서 사진기자들의 손에 가장 많이 들려있는 제품이 바로 EOS 시리즈일만큼 캐논의 연사·광각 촬영 기술은 독보적이다. 이같은 캐논의 디지털카메라 기술이 집대성된 제품이 바로 EOS 1D Mark III다. 캐논은 이 제품을 가리켜 ‘차세대 최상위 모델’이라 칭하고 있을 정도다.

 제원을 보자. 기동시간 0.15초의 이 제품은 초당 10장의 연속촬영이 가능, 현존하는 DSLR 카메라 중 가장 빠르다. 이에 따라 JPEG는 110매까지, RAW로는 22매까지 촬영 가능하다. ‘제3세대 CMOS센서’와 ‘듀얼 디직 III’ 등을 활용한 고속 데이터 처리 기술이 탑재됐기 때문이라는 게 캐논 측 설명이다.

 1010만 화소(유효픽셀)의 고화질 제3세대 APS-H사이즈(28.1㎜x19.7㎜)의 CMOS센서를 채택하고 있는 EOS 1D 마크 III는 강화된 영상처리 기술을 통해 고감도 촬영 시에도 노이즈가 적은 화질을 실현했다. 특히 캐논이 자체 개발한 이미징 프로세서인 디직 III를 듀얼로 탑재해 촬영된 이미지의 처리 속도는 물론, 색 재현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는 평가다.

 캐논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배터리는 2300mAh의 용량을 가진 리튬이온 배터리 LP-E4으로 교체돼 상온에서 2200매까지 촬영 가능할 정도다. 통합 클리닝 시스템으로 먼지 걱정도 사라졌다.

 5월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제품의 최대 관심사는 판매가격. 아직 캐논은 이에 대한 공식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내 판매가격(본체)이 49만8000엔에 형성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따라서 국내가 역시 400∼500만원선에서 조율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