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세계 경영의 화두다. 기업에서 한 명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투자가 공격적이고 과감해지는 것도 리더십을 갖춘 리더의 중요성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그만큼 ‘리더’는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 존재일 뿐만 아니라 사회, 가정 등에 미치는 영향력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 그만큼 기업·사회·가정 모든 생활 속에 ‘디지털화’는 깊이 침투해 있다. ‘디지털화’를 원론적으로 해석하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합이고, 그 조합을 통해 기술과 산업, 문명이 발전하는 것이다. 기업이 그 조합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장동력을 얻기도 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과거 기업의 수명이 평균 10년이었다면 디지털 시대의 기업 수명은 측정하기가 불가하다고 한다. 그만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조합해 한시라도 빠르게 디지털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화를 이루는 데 초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IT역량’이라는 점은 수없이 역설해 왔다. IT역량이란 ‘필요한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가공 또는 습득해 능률적으로 관리하고 목적에 맞게 활용하여 새로운 정보를 생산함으로써 각자의 분야에서 생산성을 최대화하는 능력’을 뜻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과제는 리더십과 디지털화를 각각 따로 떨어뜨려 생각할 것이 아니라 ‘디지털화를 이루는 리더’의 양성으로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른바 말하는 ‘디지털 리더’에 대한 재해석과 새로운 관심이 필요할 때다.
그때문에 지금 우리 기업에서 필요한 것은 비전을 수립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는 데에 장기적인 투자의 안목과 디지털화를 갖추는 초석이라 할 수 있는 ‘IT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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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