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 LED업체 `공격 경영`

 지난해 대내외 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루미마이크로, 메디아나전자, 이츠웰 등 후발 LED 업체들이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많게는 3배 이상 책정했다.

지난해 전년대비 절반 가까운 매출 감소를 경험했던 루미마이크로는 올해부터 조명용 LED 사업을 본격화하고 플래시 및 사이드뷰 LED 매출을 확대해 전년대비 3배 가까운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화우테크놀로지 등 국내 LED 조명 업체들의 주요 협력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카메라폰 플래시에 사용되는 톱뷰 형태 LED 매출도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한도 사장은 “1분기에 작년 절반 가까운 예상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계열사인 더레즈로부터 상당부분의 칩을 공급받는 만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ED 패키징 전문업체인 메디아나전자도 올해 전년대비 2∼3배 가까운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패키징 고객을 다변화해 가동율을 제고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츠웰은 올해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36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이드뷰 등 기존 제품의 매출은 확대하는 한편 올해 신규로 백라이트용 LED, 조명용 LED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3528, 5050 사이즈의 톱뷰 LED를 상반기내에 공급을 시작하고 패키징 생산능력을 기존 2000만개에서 올해 내로 4500만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