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전문업체 에네메스(대표 최진)는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 ‘크리스탈 요정 지스쿼드(이하 지스쿼드)’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출판·완구 등 부가사업을 적극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8일 모바일 게임 전문제작사인 펀토리(대표 박정우)가 제작한 모바일 게임 ‘크리스탈 요정 지스쿼드’를 LG텔레콤을 통해 선보인 데 이어, 다음달 중 SK텔레콤과 KTF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지스쿼드는 현재 SBS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4시에 방영 중이며 다음달 9일부터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챔프’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방송된다.
애네메스 측은 방영 시점에 맞춰 출판·문구·팬시·완구 등 30여 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출판 분야에서는 삼성출판사와 예림당과 라이선스 계약을 완료하고 △필름 북 △스티커 북 △아바타 북 △퍼즐 북 △색칠 북 등 다양한 출판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해바라기 팬시, 승일노트, 드림토이 등에서 지스쿼드의 캐릭터가 삽입된 30여 종의 문구 팬시류 및 봉제 인형들이 시장에 선보인다.
에네메스 측은 “지스쿼드를 애니메이션 캐릭터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전문 캐릭터 브랜드로 상품화할 방침이며, 앞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캐릭터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에네메스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상품은 애니메이션 속에서 주인공의 변신을 돕는 ‘파워벨트’ 완구다. 이 회사는 ‘파워벨트’ 완구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미국 유명 완구 제작·판매사인 해스브로와 세계 독점 판매권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협상이 성사되면 북미와 유럽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