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면적이었던 2차원(D) 휴대폰의 메뉴 화면이 3D로 화려하게 변신한다.
모바일솔루션 개발업체인 엠클릭플러스(대표 오재연 www.mclick.net)는 휴대폰 전용 3차원 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GUI)엔진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엔진을 이용하면 휴대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이 가능하여 재미있는 다양한 형태의 UI를 구성할 수 있다. 또 메뉴를 사용자가 원하는 테마로 바꿀 수 있고 3D아바타를 개인 비서처럼 행동하게 하거나 상대방 아바타와 감정표현을 할 수도 있게 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그동안 3D그래픽은 휴대단말기의 중앙처리장치(CPU)의 처리속도 때문에 PC 환경에서만 가능하였다. 그러나 휴대폰 등에서도 1000만 폴리곤까지 처리가 가능한 가속칩들이 개발되면서 기존 단말기에서 사용되고 있는 플래시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엠클릭플러스는 플래시와 달리 입체감·그래픽 이미지의 반복재사용·변형 등이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3D그래픽환경은 앞으로 휴대단말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메뉴를 테마 단위로 디자인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바꾸거나, 자신을 대신하는 3D아바타를 이용해 전화받기와 감정전달 등 다양한 형태의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재연 사장은 “3D환경은 휴대폰의 외관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는 휴대폰 업체들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도 사용자의 재미 측면을 더욱 반영하여 휴대폰의 능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경쟁을 유발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