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반도체(대표 박상호 www.magnachip.com)는 0.18㎛ EEP롬(Electrically Erasable Programmable Read-Only Memory) 생산 공정 기술을 개발, 파운드리 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EEP롬은 전기적으로 데이터를 쓰고 지울 수 있는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로, 전원 없이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정보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RFID와 같이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회로에 주로 사용된다.
매그나칩반도체가 0.18㎛ 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EEP롬은 150℃ 고온에서 최소 10년 이상 데이터 보존이 가능하며, 30만회 이상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다. 셀 크기는 0.95×0.95㎛에 불과해 초소형 칩 개발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고객사의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그나칩의 EEP롬 공정은 휴대폰, 휴대 가전, 자동차와 같은 초 저전력 소비가 요구되는 애플리케이션에도 적합하다.
박상호 매그나칩반도체 회장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초소형 EEP롬 양산을 위해 0.18㎛급 EEP롬 프로세스를 확보했다”며 “이번 개발한 0.18㎛ EEP롬 공정을 고전압 프로세스와 통합해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EEP롬 제품을 위탁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