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업체 컴투스(대표 박지영)가 코스닥에 재도전한다.
컴투스는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코스닥 상장을 시도했다 실패한 바 있으며 이번에 상장에 성공하면 코스닥에 등록한 최초의 모바일 게임 업체가 된다.
1998년 설립된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과 함께 급성장, 2004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관련 시장이 급랭하면서 상장에 실패했다. 모바일 게임 업계 선두 주자인 컴투스의 상장 여부는 2004년 이래 줄곧 정체를 보이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가름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도 컴투스가 모바일 게임 업체 코스닥 등록의 첫걸음을 떼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2004년 당시에는 회사가 시장의 성장에 편승한 측면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꾸준한 성장을 달성, 코스닥 등록에 긍정적인 상황이 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작년 매출 197억원, 순이익 37억을 기록했으며 2005년에는 매출 173억원, 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이영일 부사장과 부인인 박지영 사장 등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이 30.04%다. 이 밖에 주요 주주로는 인포뱅크와 KTB 그리고 미국 벤처캐피털인 스톰벤처스와 월든인터내셔털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