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국내 최초로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영재 발굴을 위한 클래식 음악교육 프로젝트인 ‘SK텔레콤 해피 뮤직 스쿨’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SK텔레콤과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 체험의 기회 제공하고 동시에 음악 영재를 발굴해 개인 레슨 등을 해주는 클래식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미국 줄리어드 음악대학이 199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Music Advancement Program(MAP)’를 한국 현실에 맞게 벤치마킹한 셈이다.
해피 뮤직 스쿨의 고문은 앨리슨 스콧 윌리엄스 줄리어드 음대 교육복지 디렉터가 맡았고 동 대학출신의 첼리스트인 송영훈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프로그램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3개 파트로 나눠지며 각 음악파트장 역시 백주영 서울대 음대교수, 현민자 연세대 음대 명예교수, 주희성 서울대 음대교수 등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이 일임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2007년 1년간 시범운영 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3월까지 총 45명을 선발해 4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가며 선발된 학생들은 전문강사의 개인 레슨, 앙상블 레슨, 그룹 레슨을 받은 후 반기별로 오디션을 거친다.
특히 반기별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우수영재는 각 파트장 집중 교육은 물론 국내외 음악 콩쿠르 도전 등 연주자로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조중래 SK텔레콤 홍보실장은 “재능은 있으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영재를 발굴해 국내 클래식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