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독자적인 PDP 기술을 적용해 영화감상에 최적화된 화질을 보여주는 ‘깐느 PDP TV(모델명 SPD-42/50Q92HD)’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초고화질(풀HD)급 ‘깐느 풀HD PDP TV(모델명 SPD-63P71FHD )’도 함께 선보여 지난해 ‘보르도 LCD TV’에 이어 올해 PDP TV 시장에서도 백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깐느 PDP TV는 ‘울트라 데이라이트’와 ‘내츄럴 트루 컬러’, ‘리얼 모션 스튜디오’ 등 삼성전자의 독자 PDP 화질기술이 총 망라돼 영화감상에 최적의 화질을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극장용으로 제작된 영화를 TV로 감상했을때 생길 수 있는 영상왜곡 현상을 ‘영화화면 모드’를 통해 완벽히 보정, 극장 영상 그대로 TV에서 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명실명암비는 1000대1, 암실명암비는 1만5000대1 수준까지 구현해 외부의 명암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특히 삼성전자·삼성SDI가 공동 개발한 내츄럴 트루 컬러 기술은 빛의 3원색인 빨강·파랑·초록을 각각 18비트로 처리해 본래의 영상을 완벽히 재현함으로써 PDP의 색상 표현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리얼모션 스튜디어 기술의 경우 글자나 얼굴의 이중 윤곽선이 보이는 현상을 없애고 어둡고 빠른 영상이 많은 영화 감상에 유용하다. 삼성전자는 또 헤드셋·포토프린터 등 각종 주변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블루투스 TV 인증을 획득하고, ‘ACAP’ 표준 양방향 데이터 방송을 지원할 수 있는 63인치 풀HD TV도 선보여 PDP TV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전무는 “2007년형 보르도 LCD TV와 깐느 PDP TV로 올해에도 세계 디지털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깐느 PDP TV 가격은 42인치가 210만원대, 50인치가 340만원대이며, 63인치 풀HD PDP TV는 900만원대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