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게임 전공 석사과정 신설

 홍익대학교가 게임 전공 석사 과정을 신설했다.

이 학교는 서울캠퍼스 영상대학원에 ‘게임콘텐츠’ 전공과정을 신설, 1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게임콘텐츠 전공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복합적·학제적인 방법으로 게임 콘텐츠를 연구하고 이에 맞는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설립됐다. 게임 콘텐츠의 기획과 디자인, 프로그래밍, 유통, 사용자 연구 등 게임 관련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연구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로서의 게임 디자인에 초첨을 맞췄다.

좋은 게임의 기반이 되는 내러티브와 사용자들을 흡입하는 그래픽, 사용자 경험 등을 포괄하는 전반적 게임 환경의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맞춰 기존의 대학원 게임 관련 전공이 프로그래밍 등 기술적 측면에 중점을 둔 반면 홍익대의 게임 과정은 인문학과 문화적 접근을 바탕으로 한 그래픽과 내러티브 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컴퓨터나 모바일 등과 같은 기술·매체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게임을 문화 콘텐츠로 바라보고 이를 위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접근 방식으로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대학 측은 “국내 주요 게임 개발 업체들의 핵심 인력들이 대거 지원, 향후 게임 종사자들의 네트워크 허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덕 홍익대 영상대학원장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새로운 게임의 이야기와 그래픽을 창조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며 “홍대의 강점인 디자인 분야의 경쟁력을 미디어 및 콘텐츠 기술에 접목하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게임콘텐츠 전공을 생산-유통-소비-생산으로 이어지는 게임 콘텐츠 개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학문적 연구 과정이자 게임 산업 현장인력의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