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예산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전국 관객 4만 명을 넘어서며 화제를 모은 동성애 멜로 영화 ‘후회하지 않아’(감독 이송희일)가 DVD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작사 청년필름 측은 “1차로 제작한 2500장이 거의 판매돼 2판을 제작중”이라며 “최근 DVD 판매시장의 축소와 저예산 독립영화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놀라운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봉돼 ‘후회폐인’을 낳을 정도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은 이 영화의 DVD에는 메이킹필름, 감독과 배우의 코멘터리, 팬들의 코멘터리, 삭제장면 등이 들어있다.
‘후회하지 않아’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현재 홍콩국제영화제 경쟁 부문과 토리노GLBT필름페스티벌 경쟁 부문에도 진출해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