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45)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3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기부는 안 교수가 개발한 면역시스템이 정상세포와 바이러스 감염 세포·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세포를 구분, 병든 세포만을 골라 공격하는 원리와 함께 바이러스의 만성감염 유발 기전을 동시에 규명한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달성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인체 면역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신속하게 바이러스 침입에 대처하는 데에는 극소량의 바이러스 단백질 조각을 적극적으로 포획하는 원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한 결과, ‘PDI’라는 단백질효소가 이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