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쟁쟁한 후보들이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치열한 접전을 치를 전망이다.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는 대선 후보들이 유권자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특집코너 ‘2008 대선 당신이 선택한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민주당의 유력 후보들인 힐러리 클린턴과 배럭 오바마, 존 에드워드, 빌 리처드슨 등이 이미 독자 채널을 확보했고, 공화당 존 매케인과 미트 롬니, 루디 줄리아니 등도 벌써부터 인터넷망에 관심을 쏟고 있다.
조던 호프너 유튜브 국장은 “정치인들이 채널을 통해 군중들과 대화를 나눌 때 최대의 혜택을 볼 수 것”이라면서 “유저들이 매우 똑똑하고 사정에 정통해 진짜가 아니라면 금방 알아챌 수 있다”며 사이트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대선주자 가운데 힐러리와 에드워드 후보는 온라인 메시지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적극 다가서고 있으며 매케인 후보는 규모가 다소 작은 유튜브 경쟁업체인 ‘베오 네트웍스’에 독자 채널을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