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컴퓨터가 디지털 의료 자동화 시장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대표 최영준)는 의료용 이동식 패널 컴퓨터(모델명 POC-S155, S175)를 출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유무선 통신 기술로 환자의 진료 및 의료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차트 없는 회진 시대’를 앞당길 전망이다.
어드밴텍이 선보인 의료용 컴퓨터는 일체형인 패널 컴퓨터로서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이동식 카트에 장착할 수 있어 병실이나 응급실, 수술실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또 의료기기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는 전자파 문제도 국제 인증 획득으로 해결했고 정전 시에도 내장된 배터리 팩으로 30분 동안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모바일 CPU를 채택해 열 발생을 최소화하고 소음과 분진 발생의 원인인 팬을 없애 쾌적한 의료환경을 구현했다.
최영준 어드밴텍 사장은 “디지털 의료 산업은 진입장벽과 부가가치가 높아 산업용 컴퓨터를 기반으로 관련 제품을 개발해왔다”면서 올해 40억원대 의료용 컴퓨터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