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진공 청소기가 무겁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스팀진공 청소기는 진공과 스팀 청소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지만 기존 청소기보다 다소 무겁다는 점이 주부들의 최대 불만이었다.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스팀 싸이킹’ 신모델(V-KS821MJA)은 기존 모델의 흡입구 무게(2.3kg)를 1.7kg으로 감량하고 크기도 10% 줄여 이같은 불편을 해소했다.
무엇보다 흡입력이 500W로 일반 스틱형 스팀진공청소기(150W미만)보다 세 배 이상 강하다. 먼지통 내부의 싸이클론집진장치에서 미세한 먼지를 분리시켜 먼지는 통에 남기고 깨끗한 공기만 배출시키므로 필터에 먼지가 낄 염려가 없다.
‘싸이클론 집진장치’란 먼지통 내에서 원심력을 이용해 공기와 먼지를 분리하는 LG전자의 특허 기술로, 인도지역에서 발생하는 태풍의 이름인 ‘싸이클론’ 기술이 집진통 내로 수집된 먼지가 재 분출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가격은 36만9000원으로, 10만원∼20만원대의 중소 전문기업 제품에 비해 비싼 편이다. 하지만 0.3마이크로미터 수준의 극미세먼지를 99.9% 이상 걸러주는 헤파 H13급 최고급 배기정화필터를 채용해 미세 먼지 재배출에 대한 우려까지 없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