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코리아(대표 이영수)는 두 가지 유럽식 위성방송(DVB-S2와 DVB-S)을 지원하면서 녹화기능(PVR)까지 제공하는 셋톱박스용 듀얼 디모듈레이터(제품명 STV0900) 칩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STV0900은 단일 패키지로 디모듈레이터 2개의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셋톱박스의 설계를 단순화 하고 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최첨단 90나노 공정 기술로 제작되어, 제조 비용 및 전력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전력 소비량은 기존 솔루션(STB0899)을 두개 합친 것보다도 낮다.
STV0900은 기존 STB0899와 마찬가지로 최신 DVB-S2 규격과 기존의 DVB-S 표준을 모두 지원한다. DVB-S2는 DVB-S 표준보다 위성 통신 연결 용량이 30%나 증가되었다. 새로운 코딩 및 위성 기술과 조합하여 HDTV, 광대역 인터넷 및 양방향 서비스 등의 고속 데이터 전송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이 듀얼 디모듈레이터는 128핀 노출 패드형 LQFP, 14㎜×14㎜, QFP (피치 0.4㎜)에 패키징된다. 튜너가 탑재된 STV0900 키트는 10만개 기준으로 개당 10달러 미만이다.
김정희기자@전자신문, jha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