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뉴스·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로이터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그룹이 발표한 지난해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순익은 3억500만파운드(미화 5억9850만달러)로 전년도의 4억5600만달러에 비해 33.1% 줄었으나 세전 이익은 3억1300만파운드로 전년 대비 31.5% 증가했다.
로이터그룹이 지난 2005년에 4억5600만파운드의 순익을 낸 것은 미국 전자 주식거래 회사 ‘인스티넷’ 지분을 약 10억달러에 매각한 데 힘입은 것이다.
로이터는 지난해 순익은 크게 줄었지만 매출액은 25억6600만파운드(미화 50억2900만달러)로 전년보다 6.5% 늘었다고 밝혔다.
톰 글로서 로이터 최고경영자(CEO)는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배제한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4.8% 증가했으나 올해는 증가율이 6%를 웃돌 것이라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