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이 ‘마에스트로’의 지휘봉을 꺾었다.
김택용(MBC게임 히어로)은 3일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 곰TV MSL 결승에서 MSL 4연속 우승을 노리던 마재윤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눌렀다.
누구도 예상 못한 결과였다. 김택용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이윤열을 꺾으며 올해 양대 개인 리그 통합 우승을 노리던 마재윤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처음 오른 MSL 결승에서 MSL 결승에만 5번 올라 3번 우승한 마재윤을 꺾은 것.
프로토스가 저그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은 양 방송사 개인리그 및 프로리그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프로토스 플레이어로서 저그 플레이어인 마재윤에게 2세트 이상을 빼앗은 것은 김택용이 처음이다.
김택용은 MSL 우승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