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자상거래 물품 수입국 다변화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한 물품 수입이 미국 중심에서 일본, 이탈리아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관세청이 6일 발표한 ‘2006년 전자상거래 물품 수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전자상거래 물품 수입 실적은 2954만5000달러로, 전년(2247만5000달러)대비 31.5% 증가했다.

품목별 비중은 의류(30.2%)가 가장 높고, 신발(9.0%), 서적(7.7%), 가전제품(7.6%), 컴퓨터(5.6%), 가방류(4.8%)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거래물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으로부터의 증가율이 21.6%로 평균 증가율(31.5%)에 못 미친 반면,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경우 전년대비 평균 88.9% 크게 늘었다.

특히 엔저의 영향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2005년 81만8000달러에서 218만8000달러로 1.7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국가별 수입 비중도 미국이 2005년 85.4%에서 2006년 79.0%로 낮아진 반면 일본(7.4%), 이탈리아(5.4%), 영국(3.1%) 등 다른 국가의 점유 비중은 같은 기간 14.6%에서 21.0%로 높아져 물품 수입국이 다변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