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박장석)가 LCD 편광판용 필름 시장에 진출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C는 올해 편광판 보호·이형 필름, TAC 가공 필름 등을 신규 개발, 상반기에 출시하고 향후 주력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편광판 보호필름과 TAC 가공(코팅처리) 필름은 국내 시장에서 편광판을 생산 중인 LG화학이 일부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그동안 전량 미쓰비시나 도레이새한 등에 의존해온 이형 필름은 SKC가 생산에 나서게 되면 처음으로 국산화가 실현될 전망이다.
이들 편광판용 필름과 관련해 이미 1∼2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SKC는 최근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SKC는 광학 소재 분야의 원재료격인 폴리에스터(PET) 필름을 시작으로 확산·보호·반사 필름 등 백라이트유닛(BLU)용 필름에 이어 LCD 핵심소재 중 하나인 편광판용 필름 시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게 됐다.
TAC 필름은 LCD 편광판의 편광자를 물리적으로 보호해주는 베이스필름으로 SKC는 TAC 필름을 들여와 후가공 처리를 해 눈부심 방지 기능 등을 탑재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편광판 보호·이형 필름은 편광판과 다른 필름 등 소재 결합 시 손상방지와 부착을 위해 사용되는 필름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