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팔면 오르고, 사면 내리고.’
올들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매매동향과 주가가 상반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6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의 주가를 지난해 말과 비교한 결과, 43종목이 상승했고 56종목이 하락했다. 주가가 상승한 43종목 중 개인이 36종목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34종목을 순매수했다. 반면 주가가 하락한 56종목 중에서는 개인이 44종목을 순매수하고 기관이 39종목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승 및 하락 상위 30종목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상승 상위 30종목 중 외국인이 사들인 종목은 25개이며 개인이 팔아버린 종목은 28개로 조사됐다. 반면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30종목의 경우 개인은 전 종목을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종목과 20종목을 순매도 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