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2006 회계연도(2006년4월∼2007년3월) 실적발표를 5월 중순으로 연기한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엄격해진 미국의 회계규정을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서류작업이 지연되고 있어 통상 4월말 발표되던 연간 실적을 오는 5월 16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계열 기업들의 회계가 방대하기 때문에 2년 전부터 내부 감사를 철저히 해오고 있지만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연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소니의 내부 감사는 부정 회계를 방지하기 위해 ‘회계처리 프로세스’를 체크하는 제도로 경영자 스스로가 적당하게 내부 감사가 이뤄지고 있는 지를 점검한 후 이를 감사법인이 재차 감사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미국에 상장하는 히타치제작소가 5월 중순으로 결산 발표를 연기한 바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