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게임업계 최초로 중동지역에 지사를 설립, 오일달러 사냥에 나선다.
그라비티(대표 류일영, www.gravity.co.kr)는 지난해 독립국가연합(CIS), 유럽지사 설립에 이어 신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동아시아 두바이에 현지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은 두바이 지사 설립과 관련 “온라인게임의 불모지나 다름 없는 중동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 경제의 중심도시로 초고속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향후 3억명 이상의 아랍어권 시장을 향한 온라인게임 수출의 전초기지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그라비티는 지난 2005년 5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등 중동아시아 12개국과 자사 주력 게임 ‘라그나로크’의 현지 서비스 계약을 한바 있다.
류일영 그라비티 회장은 “중동아시아를 비롯해 급속히 성장하는 해외 시장에서 초기 시장을 확보하는 선점 효과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해외 지사 설립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