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대표 이종만·이영복 www.abco.co.kr)는 0.5㎜의 세계 최소 두께를 나타내는 권선형 표면실장(SMD) 인덕터를 개발하고 오는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권선형 인덕터의 경우 0.7㎜ 두께의 제품까지 상용화돼 있으며 0.5㎜ 제품의 경우 시제품만이 선보이고 있다.
아비코전자가 개발한 권선형 칩 인덕터 제품은 가로×세로×두께가 각각 2.8×2.8×0.7㎜와 2.8×2.8×0.5㎜ 등 2종류로 적층형 제품과 달리 고전류 대응이 가능한 제품이다.
아비코전자측은 “경쟁사에서도 최근 0.5㎜제품을 개발했지만 강도가 약해 상업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아비코의 신제품은 강도와 성능을 모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주로 LCD나 능동형 OLED 등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일부에 전압 변환용으로 사용된다. 용량은 3.3μH(마이크로헨리)∼10μH 까지 지원된다. 아비코전자는 올해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SMD 인덕터 부문에서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난 14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