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7일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개최한 연례 신기술 전시회 ‘테크페스트2007’에서 카메라폰을 이용한 지도 검색 기술을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휴대전화가 갈수록 첨단화되고 있어 지도와 방향, 기타 지역 정보 등을 검색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을 시연한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 싱 시에는 “휴대전화를 사용 중일 때 문자 메시지를 입력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 카메라 자체를 입력 수단으로 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 중인 이 신종 웹 서비스는 아직 시험 단계로, 본격적인 서비스 체제를 갖추려면 먼저 모든 도시의 건물 사진을 DB에 저장해야 한다. 워싱턴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시애틀 한 곳만 해도 수 백만장의 건물과 이정표 사진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테크페스트’에서는 이 밖에도 ‘버블 보드’라는 첨단 자동응답기 등 40여 가지의 신기술과 아이디어가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