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부품 전문기업인 해빛정보(대표 박병선)는 오는 15일 대전 유성구 문평동에서 표면처리공장 완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4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표면처리공장은 부지면적 9915㎡ 규모에 유틸리티동 등 총 4개 건물이 들어선다.
이 공장은 향후 휴대폰 케이스 및 키패드 등 IT 부품에 해빛정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도금 기술을 적용,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해빛정보는 지난 2004년부터 신기술 개발에 착수, 무니켈·무크롬 기반의 표면처리용 도금액 및 표면처리방법에 관한 대체 기술을 확보한데 이어 특허출원도 마쳤다.
이 회사는 또 영국의 케로나이트사와 마그네슘·알루미늄 표면처리장비 및 공정기술 국내시장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표면처리 생산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와 관련, 오는 15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 1층 하모니 볼룸Ⅲ에서 기술설명회인 ‘케로나이트 테크놀로지데이(Keronite Technology Day)’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해빛정보는 친환경 도금기술 및 표면처리 생산 활동을 통해 연간 32억원 규모의 판매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병선 사장은 “적외선 차단(IR) 필터 모듈에 이어 친환경 도금사업 및 표면처리 사업을 제2의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최근 친환경 도금 방식을 적용한 단말기 샘플을 휴대폰 업체에 제공했으며, 이달 중순께 양산 준비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