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LG CNS 사장이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2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로 회사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내놨다.
“IT서비스 전체로 보든, 특정분야에 한정하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IT서비스 기업이 국내엔 없습니다. LG CNS 나름대로 세계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는 특화된 기술력이나 산업분야를 발굴, 육성할 계획입니다.”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 우리나라 정보통신 인프라 및 인프라 관련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컨버전스형 비즈니스를 발굴, 진정한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로 우뚝 서겠다는 게 스무살 LG CNS의 중장기 목표다. 즉, 해당 분야에 대해선 LG CNS가 세계 최고란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일문일답.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란 어떤 의미인가.
▲글로벌 일등 명성을 확보하고 기술력, 솔루션, 품질 등에서 탁월한 일등 분야를 형성하는 것이다. 국적을 가리지 않는 최고의 업무 전문가 그룹을 양성, 고객 입장에서 신사업 선제안,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등의 방법으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쌓겠다.
- 올해 전략과제 중엔 핵심 솔루션 개발이 포함돼 있는데 구체계획은.
▲회사가 개발할 핵심 솔루션은 일반적인 패키지가 아닌 시장에 없는, 산업에 특화된 오퍼링(offering) 개념의 솔루션이다. ERP와 관련한 새로운 서비스 오퍼링도 솔루션이다. 컨설팅, 설비관련 ITSM, 기술 관점의 서비스, 업무처리 아웃소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의의 솔루션을 개발한다.
-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R&D가 중요한데 R&D 강화계획은.
▲ 회사가 추구하는 R&D는 시장·고객·프로젝트 지향적인 R&D다. 지난해 R&D 투자금액은 200억원 가량이지만 올해는 최소 40%를 증액할 계획이다. 단순히 금액만 늘리는 건 아니다. 철저한 사전 검증을 통해 실효성이 입증된 분야에 R&D를 집중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
-해외 법인을 전략기지화할 계획은.
▲국내 업계에서 가장 많은 8개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700명의 인력규모를 갖춘 중국, 300명 가량의 인도, 이번에 신설한 인도네시아 등 8개 법인 모두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 이 가운데 2∼3곳을 선별해 역량을 보강, 해외 사업 활성화 전략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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