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대표 이희성)는 기존의 인텔 쿼드코어 서버용 프로세서보다 소비전력이 35∼60%까지 줄어든 50W 쿼드코어 제온 프로세서 ‘L5320’와 ‘L5310’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하나의 칩에 4개의 코어(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각각의 엔진은 12.5W만으로도 이전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인텔의 자체 테스트 결과에 의하면 이 프로세서들을 사용한 서버는 매년 6000달러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지난 해 출시된 초기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비교해 보면 코어 당 소모전력은 약 1/10로 전력 소비가 줄어들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저전력 쿼드 코어 서버 프로세서는 인터넷 데이터센터와 블레이드 서버 등의 전문적인 컴퓨터 작업을 위해 개발됐다. 벤슬리 서버 플랫폼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듀얼코어와 쿼드코어CPU를 다른 작업없이 대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들 제품은 각각 1.86㎓와 1.60㎓에서 작동하며, 8MB 온다이(on-die) 캐시를 내장하고 1066㎒ 전용 프론트사이트버스(FSB)에서 운영된다. 가격은 1000개 단위 당 L5320은 519달러, L5310은 455달러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