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커뮤니티 포털 ‘네띠앙’이 살아난다.
서울이동통신(대표 윤도민)은 지난달 말 네띠앙을 인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네띠앙은 작년 8월 법인 파산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네띠앙에 저장한 850만명 회원의 개인정보가 소실된 바 있다.
서울이동통신은 오는 5월 네띠앙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서울이동통신은 네띠앙 회원을 대상으로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그동안 부진했던 무선통신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이동통신은 일단 현재 가능한 기존 콘텐츠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후 계획에 대해선 “전문가와 충성도 높은 회원이 함께 참여하는 서비스 기획 조직을 구성, 단계적으로 실생활 중심의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15 양방향무선호출 사업을 통해 확보한 무선 통신서비스 및 기술과 네띠앙을 연계한 서비스도 기획중이다.
서비스 재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김형수 프로젝트 대표는 “기존 네띠앙의 운영자료 부족, 서버 및 시스템 노후화 등으로 인해 현황 파악과 서비스 재개에 진통을 겪고 있으나, 이른 시일 내 보다 안정된 서비스를 재개해 다시 네띠앙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