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LCD TV의 최신 기술의 하나인 ‘LED 백라이트’를 전략 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주력으로 추진해 왔던 ‘형광 램프’ 방식 제품은 단계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필립스는 형광램프 방식 대신에 LED 방식 백라이트를 차세대 성장 엔진의 하나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LCD 패널 필수 부품 가운데 하나인 LED 백라이트는 오는 2010년까지 전 세계 연평균 성장률이 25%에 달할 정도로 유망 사업의 하나로 꼽혀 왔다.
필립스는 이미 몇년 전부터 기반 기술을 개발했으며 일부 상용화에 성공해 합작사인 LG필립스LCD(LPL) 등에 납품을 시작했다.
‘앱추라’로 이름 붙인 필립스의 LED 기술은 기존 제품에 비해 두께와 무게를 크게 줄이고 휘도를 높였다.
필립스 측은 “아직은 가격이 비싸 일부 고급 제품에만 탑재될 예정이지만 수년 내에 모든 평면TV의 백라이트는 LED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첫 LED 패널 제품을 출시한 LG필립스LCD는 올 1분기부터 LED 광원을 이용한 TV용 패널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