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은 프랑스의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M6 모바일’에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이 적용된 UMTS 방식의 3세대(G) 휴대폰 ‘팬택 U4000’을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팬택이 지난해 11월 프랑스 최대 사업자 ‘오렌지’에 공급했던 3G 휴대폰을 블랙에서 화이트로 컬러를 바꿔 오렌지의 파트너사인 ‘M6 모바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M6 모바일’은 프랑스 2대 방송사인 ‘M6 TV’의 자회사로 오렌지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오렌지의 모바일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활용, 2005년 6월부터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팬택 U4000’은 3G 휴대폰의 핵심 기능인 영상통화를 위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블루투스, 외장 메모리 슬롯(Micro SD),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한다.
팬택계열은 지난해 4월 부이그텔레콤과 SFR에 슬림폰 ‘PG-3500’을 공급하며 프랑스에 진출했으며, 11월에는 프랑스 최대 사업자 오렌지와도 계약을 맺었다.
김병선 팬택계열 프랑스 지사장은 “오렌지 등 유럽 거대 이통사에 이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MVNO에 3G 휴대폰을 공급한 것은 팬택에 대한 유럽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