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압과 전류 등을 조정해 사용할 수 있는 PC용 디지털 주기판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IT주변기기 전문 유통업체 빅빔(대표 금상연 www.bigbeam.co.kr )은 아날로그 전원부를 디지털로 바꿔 채택한 주기판 ‘아비트 AB9 쿼드지티(QuadGT·사진)’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아날로그 전원 관리부를 디지털로 전환한 것으로 다양한 입력 전압과 전류에도 몇가지 기능 조정만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CPU 속도가 4∼5GHz급으로 빨라져도 발열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PC가 등장한지 20년이 되면서 많은 아날로그 기능들이 디지털로 변했지만 ‘컴퓨터의 심장’인 주기판은 전원부가 디지털로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향후 출시될 고성능 프로세서와도 호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인텔 칩세트 기반으로 권장 소비자가격 23만5000원이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