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우수 인력 이공계 진출촉진을 위한 전담팀(TF)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우수 과학인재 양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1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교육부와 과기부는 최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2007년 제1차 과기부·교육부 정책협의회’를 열고 우수 과학인재 양성, 인문·사회학과 과학 간 연계사업 등 6개 분야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류혜숙 과기부 인력기획조정과장은 “고급인력 양성정책을 주관하는 교육부와 과학기술혁신 정책을 조정하는 과기부가 정책협의회를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뜻을 모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과기부는 우선 우수인력의 이공계 진출 촉진을 위한 공동 TF를 운영, 이공계 전공자의 사회적 진출 다변화와 경력관리, 과학 기술인의 비전 제시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청소년과 우수 인재가 이공계에서 역량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실태조사 및 정책연구 등도 벌일 계획이다.
인문·사회학과 과학 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대덕연구단지 등에 이공계 연구자를 위한 인문·사회학 강좌를 운영하고 공동 학술 세미나 등을 지원키로 했다. 두 부처는 또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우주인을 주제로 과학교실을 개최하고, 우주인 탑승·귀환을 계기로 우주과학 실험, 우주인 생활 등의 동영상을 제작, 배포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자는 데도 합의했다.
한편 과기부는 현재 진행 중인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개발 노하우를 개발도상국에 수출하는 ‘과학기술지원단(Techno Peace Corps)’의 파견지역을 아시아에서 중동으로 확대하고 이를 교육부가 벌이는 국제교육협력 사업과도 연계하기로 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