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와 노키아는 무선랜·이동통신간 음성통화 로밍 서비스 기술 ‘하이패스8000’을 개발, 세빗 전시회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하이패스8000은 와이파이와 GSM를 지원하는 노키아의 듀얼모드 휴대폰(모델명 E60)과 지멘스의 유무선 통신 통합서버인 모바일커넥트를 상호 호환하는 소프트웨어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GSM 휴대폰으로 와이파이에 접속해 VoIP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화 중인 사용자가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을 벗어날 경우에는 GSM 네트워크로 자동 연결된다.
지멘스와 노키아는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E61·E70·E65 등 노키아 기업용 휴대폰 제품군 E시리즈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며 머지않아 다른 업체 휴대폰이나 PDA와도 호환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