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터테인먼트(대표 김태은)는 영화 ‘주먹이 운다’와 ‘야수와 미녀’ 등을 제작한 시오필름(대표 임승용)를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
티엔터테인먼트는 구주취득에 의한 출자방식으로 시오필름의 지분 29.3%, 총 19만832주를 22억 9000만원에 인수하고 지분매각 금액 중 일부인 18억2500만원은 시오필름 임승용 대표가 제3자 배정형식으로 티엔터테인먼트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로써 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음반, 연예매니지먼트에 이어 영화 산업을 통합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매년 5편 이상의 영화를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관계사인 바른손필름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시오필름은 2003년 ‘올드보이’의 프로덕션에서 출발, ‘주먹이 운다’, ‘언니가 간다’, ‘쏜다’ 등의 영화를 기획·제작했다. ‘알포인트’의 공수창 감독과 ‘짝패’의류승완 감독, ‘선생 김봉두’의 장규성 감독 등과 작품 계약을 맺었으며 CJ엔터테인먼트와 쇼박스 등과 작품제작 계약을 맺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