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넷(대표 이종후 www.cybernet.co.kr)은 브라질에 IC칩카드(스마트카드)를 지원하는 유무선 결제 단말기 5만여대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이버넷은 최근 브라질 최대 단말기 유통업체와 115억원 규모의 EMV 표준의 결제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하면서 올해 1차 공급 물량으로 유선단말기와 무선단말기를 각각 3만대, 2만대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이 단말기는 브라질의 통신사업자와 은행에 공급될 예정이다.
사이버넷은 사용자의 비밀번호 데이터를 암호화 처리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핀패드 인증인 PCI 인증을 받은 이 제품에 자체 개발한 사이버웍스 운용체계를 탑재하고 동양텔레콤이 생산을 맡아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종후 사이버넷 사장은 “지난해 12월 상파울루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현지 직원을 통해 활발한 영업, 마케팅을 벌인 성과”라며 “브라질이 남미지역의 높은 카드사용률을 가진 국가임을 감안할 때 브라질의 IC칩카드 인프라 구축 참여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넷은 이밖에도 콜롬비아 현지은행인 메가뱅코의 EMV시스템, 칠레의 교통관제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베네쥬엘라 BOD은행 등을 수주해 1만2500여대의 유·무선 단말기를 수출하는 등 남미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