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u시티 석사` 탄생한다

2010년 `u시티 석사` 탄생한다

 성균관대학교(총장 서정돈)가 삼성u시티위원회(위원장 윤석호·삼성SDS 부사장)와 공동으로 u시티 석사과정을 개설한다.

 한양대 공과대학에 주 1회, 12주 과정의 유비쿼터스 최고위과정이 있긴 하나 대학 내에 u시티 전문 정식학과가 개설되는 건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성균관대 과학기술대학원과 삼성u시티위원회는 19일 u시티 석사과정(5학기제) 개설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올 2학기부터 성균관대엔 u시티 학과가 개설돼 u시티 인력의 산실로 부상할 전망이다.

 9월에 개설될 u시티 석사과정은 성균관대 관련 교수들과 함께 삼성u시티위원회 소속사의 전문가들이 교재를 제작하고, 강의하는 등 산학협동 방식으로 운영되며, ‘u시티 개론과 u도시설계’ ‘u시티 법제도 연구와 실습’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지원한다.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은 “2010년께 u시티 관련 고급인력의 수요는 2500명 이상에 달할 전망”이라며 “u시티라는 첨단 학문과정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성균관대를 통해 세계 트랜드를 선도할 핵심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을 대표해 양해각서를 교환한 윤석호 삼성SDS 부사장은 “건설과 IT가 융합된 컨버전스 학과에서 배출한 인재는 탄탄한 학문을 기반으로 기업에서 실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최초의 산학연계 u시티 과정을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한국의 u시티가 세계의 u시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u시티위원회엔 삼성SDS를 중심으로 네트웍스·물산·엔지니어링·전기·종합기술원·중공업·에스원·에버랜드·서울통신기술·씨브이네트등 11개 삼성 관계사가 참여해 그룹사간 역량을 결집한 u시티 관련 사업을 전개 중이다.

 또한 성균관대는 2006년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반도체학과를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올 초엔 휴대폰학과를 신설하는 등 산학협동을 통한 맞춤형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