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화영)이 일방적인 기술설명에 그치던 기존의 기술이전설명회의 형식과 내용을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전상담회인 ‘기술이전 라운드 테이블(KTRT)’을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KTRT는 기술공급자(발명자)와 수요자, 자금 공급자 및 비즈니스자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필요한 사항을 상호토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기술거래의 장이다.
이를 위해 기계연은 20일 대전 본원 본관동 2층 세미나실에서 첫 KTRT를 열고, 대면적 나노임프린트 공정 및 장치 기술을 이전 대상으로 내놨다.
이번 행사에서 기술 중개 자문은 BNSD·테크란·피앤아이비·기술과 가치·거성통상·대덕연구개발 특구지원본부가, 기술평가는 델타텍코리아, 발명진흥회, 기술보증기금 중앙기술평가원 및 대전기술평가 센터 등이 참여한다. 또 경영 자문은 한밭대, 서천석 국제특허사무소, 특허법인 유미, 특허법인 엘엔케이 등이, 자금상담은 한국산업은행, 기보캐피탈, 이노폴리스 파트너즈 등이 맡았다.
이 ‘KTRT’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는 처음 도입, 시행하는 형태의 기술거래 메커니즘이다.
기계연 이종우 성과확산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한 뒤 주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기술이전 및 기술 사업화 기업을 대상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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