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네트웍스(대표 김요동)가 시스템 및 솔루션 유통업계의 ‘깜짝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KT네트웍스에서 ‘비주류’로 꼽혔던 시스템 관련팀이 사업단으로 확대되고 올해 매출 목표도 500억원으로 잡았다. 이 같은 매출은 지난해 매출의 2배, 2005년 매출의 15배 이상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3년동안 국내 시스템 시장 성장률은 매우 저조했고 몇몇 업체는 오히려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성과다.
KT네트웍스의 시스템사업은 2년 전 ‘e비즈3팀’이라는 작은 팀에서 출발했다. e비즈3팀은 KT 관계 영업을 제외한 분야의 영업을 모아둔 팀. 2년 전 매출 30억원으로 출발한 e비즈3팀은 지난해 매출 277억원이라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KT네트웍스는 사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최근 e비즈3팀을 없애고 시스템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영업 조직을 크게 강화했다. 오는 4월에는 KT 수원 강남본부에 400평 규모의 IT전문 물류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대리점과 협력사도 현재 70개 수준에서 100개까지 확대한다.
KT네트웍스는 현재 후지쯔(서버 및 스토리지), 폴리콤(화상회의시스템), 시넬렉(DLT관제시스템) 등 시스템과 시큐브(보안솔루션), 코스모원(콜센터 솔루션) 등 8개사 제품과 알카텔, 파이오링크, 화웨이 등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