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 하이닉스­ST에 105억원규모 장비 공급

  케이씨텍(대표 고석태, 이순창)은 하이닉스-ST에 105억원(1100만달러) 규모의 반도체 세정장비 ‘WEZEN<사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씨텍은 이에 따라 지난 1월과 2월 하이닉스에서 수주한 50억원 규모의 세정장비 수주액과 합쳐 155억원 가량의 누적수주액을 기록해 올해 세정장비부문 매출 목표 200억원을 상반기에 초과 달성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씨텍은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올해 세정장비부문 매출을 300억원으로 당초 목표보다 50% 상향 조정키로 했다.

케이씨텍이 이번에 공급할 ‘WEZEN’은 반도체 패턴 공정에 발생하는 웨이퍼상의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습식 세정장비다. ‘WEZEN’은 올해 초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한 브랜드명으로 습식 세정장비(WET STATION)의 영어식 머리글자 ‘WE’와 독일어로 중심이라는 뜻의 ‘ZENTRON’의 합성어로 세정장비 가운데 핵심제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케이씨텍 이순창 대표는 “기술 개발을 통해 높은 생산성, 소형화 등 고효율화를 실현한 최신 세정장비를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다는 의미에서 브랜드명 ‘WEZEN’을 부여했다”며 “이를 계기로 반도체 신장비 개발을 강화해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을 내년에는 매출의 50%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