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NHN게임스는 R2의 새로운 버전인 다이렉트X10 버전을 AMD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R600에 최적화해 개발하기로 했다.
AMD코리아(대표 박용진)는 NHN게임스(대표 김병관)와 R2와 관련된 기술 및 마케팅 부문 협력을 위한 조인식을 20일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첫 선을 보인 R2 그래픽 카드 패키지는 ATI 라데온 X13X0 시리즈에서부터 X1950 시리즈를 포함하고 있으며, ATI 라데온 X1950 시리즈의 경우 R2 40일이용권과 방랑자의 갑옷과 게임캐쉬 10만실버를 제공한다. ATI 라데온 X13X0시리즈에서 X1650 시리즈까지는 R2 30일 이용권과 방랑자의 갑옷, 게임캐쉬 10만실버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제품 출시 이전부터 기술 협력을 통해 최적화된 버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래픽 카드 업체가 게임 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기존 협력 관계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AMD에 인수합병된 ATI는 지난 해 국내 소매 시장에서 그래픽 카드 점유율이 20% 대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게임업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진 AMD코리아 사장은 “AMD는 이번 NHN게임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게이머들을 위해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국내 게임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