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1일 세계적인 히트모델인 ‘보르도 LCD TV’에 풀HD 기능을 구현한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풀HD급 LCD TV로 선보인 ‘모젤’의 후속 모델로, ‘1080p’의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삼성전자가 처음 ‘크리스털 블랙패널’을 채용해 더욱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크리스털 블랙패널은 명암비를 종전보다 4배 이상 향상시켜, 어두운 화면에서도 보다 세밀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 동급 최고 수준의 1만5000대1의 명암비를 구현했고, 그린과 블루의 색 영역을 더욱 확장한 ‘와이드 컬러 컨트롤 플러스’ 기술로 자연 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자인에서도 제품 전면부와 테두리·후면을 고광택 하이그로시로 입히고, 제품 하단부에 티탄 크롬 소재를 사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풀HD급 보르도 LCD TV는 또 ‘ACAP’ 양방향 데이터 방송 수신 기능을 구현하는 한편, 3개의 HDMI 단자를 지원함으로써 집안의 각종 오디오비디오(AV) 기기들과도 연결성이 뛰어나다. 이밖에 쉽게 TV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오토 월 마운트(전동 벽걸이) 기능도 국내 TV 제품으로는 처음 제공하는 등 올해 삼성전자의 LCD TV 기술이 총망라된 제품이다. 제품 가격은 각각 40인치 제품(LN40M81BD)이 330만원대, 46인치(LN46M81BD)가 440만원대, 52인치(LN52M81BD)가 550만원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전무는 “LCD TV와 PDP TV 모두 채용하고 있는 블랙이라는 컨셉은 삼성 TV 전체 기술을 함축한 것”이라며 “이달부터 한해 동안 파브 블랙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