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광주연구센터(소장 배정찬) 극소형제어모터센터 윤철호 박사팀은 최근 광주지역 모터 전문 제조업체 뉴모텍(대표 전홍기 www.newmotech.com)과 공동으로 ‘고효율 에어컨용 팬 모터·사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년간의 공동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이 모터는 권선을 중앙에 집중해 감는 집중권 방식으로 몇 개 코일로 분할해 감는 기존 분포권의 단상(Single Phase) 교류(AC)모터에 비해 제조공정이 간단하고 재료비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자속의 집중으로 고주파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고효율의 특성을 갖고 있다. 뉴모텍은 앞으로 자동세제 주수기 모터와 세탁기 탈수모터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뉴모텍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저임금의 중국제품으로 국내 팬모터의 생산기반이 위태로운 상태였으나 이번에 새로운 방식의 팬 모터를 개발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기원 광주연구센터는 지난 2003년 10월부터 1년 여간 총 사업비 55억원을 투입, 극소형제어모터센터를 구축해 기업체에 시험생산시설 및 개발장비, 시험분석, 신뢰성 평가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사진: 생기원 광주연구센터가 뉴모텍과 공동 개발한 집중권 방식의 AC모터